전체 글77 MLB The Show 2026 리뷰(변화 없는 개선, 플레이어 이탈, 콘텐츠 방향) 솔직히 저는 MLB The Show를 2017년부터 거의 매년 사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플레이한 게임 중 가장 많이 손이 가는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이 게임을 켤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예전만큼 재미가 없을까?" 분명 그래픽은 좋아졌고, 레전드 선수도 늘었고, 콘텐츠도 더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5년 전처럼 푹 빠져서 몇 시간씩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MLB The Show 26 출시를 앞두고, 이 게임이 정말 발전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제 기대가 너무 높아진 건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겉으로 보이는 개선, 속은 그대로인 현실MLB The Show는 매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래픽은 더 선명해졌고, 게임 플레이도 보람 있게 느껴집니다. Road .. 2026. 3. 18.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프리뷰 (전투시스템, 스토리, 캐릭터성장) 저는 애니메이션 원작 게임이라고 하면 솔직히 기대치를 낮추고 시작하는 편입니다. 대부분 원작 스토리를 반복하거나, 게임성보다는 IP 팬심에만 기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베타를 직접 플레이해보니,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2026년 1월 초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무료 플레이가 가능하며, 멀티플레이어 오픈월드 RPG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리면서도 원작 팬들을 배려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원작 사이를 채운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가장 큰 강점은 스토리입니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과 영화 '묵시록의 4기사' 사이 15년의 공백을 다루는데, 단순히 원작을 재탕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저는 애니메이션.. 2026. 3. 17.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 (공포와 액션, 그레이스 매력, 다회차 플레이) 솔직히 저는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을 79,800원이라는 가격 때문에 세일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 썸네일들이 하도 스포를 하는 바람에 결국 참지 못하고 정가에 질러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건 제 올해 최고의 지름이었습니다. 헤드폰 끼고 불 끄고 플레이하는 초반부는 정말이지 심장이 터질 것 같았고, 후반부로 갈수록 펼쳐지는 화끈한 액션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게임을 계기로 저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왜 명작 소리를 듣는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공포와 액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구성레퀴엠은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제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신입 FBI 요원 그레이스 애쉬크로프트로 플레이하는 초반부는 말 그대로 생존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좁은 병원 복도를 웅크린 채 조심스럽게.. 2026. 3. 16. 포켓몬 포코피아 리뷰 (건설 시뮬레이션, 스토리 깊이, 스핀오프 성공) 솔직히 저는 포켓몬 포코피아를 처음 접했을 때 '또 하나의 스핀오프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플레이하고 나니 새벽 4시까지 포켓몬 집을 짓고 풀밭에 물을 주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나 동물의 숲 뉴 호라이즌보다 훨씬 재미있고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 게임이 왜 진작 나오지 않았는지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코에이 테크모의 오메가 포스가 만들고 스퀘어 에닉스의 경험이 더해진 이 게임은, 포켓몬과 생활 시뮬레이션이라는 조합을 완벽하게 구현해냈습니다.건설 시뮬레이션으로서의 완성도포코피아의 건설 메커니즘은 큐브 기반 게임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바로 적응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환경 블록을 부수고 자원을 모아 새로운 블록을 만들고 구조물을 쌓는 방식인데, 제가 몇.. 2026. 3. 14. 검은 신화 오공 1년 리뷰 (접근성, 스토리, 그래픽) 솔직히 처음엔 저도 35시간쯤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반복되는 전투가 지루하게 느껴졌고, 맵을 돌아다니는 게 점점 귀찮아졌거든요. 그런데 1년이 지나고 다시 돌아와 보니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게임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블랙 미스: 오공은 2024년 8월 출시 이후 2천만 장이 팔렸고, 지금도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속편인 송치가 나오기 전에 다시 해보니, 이 게임이 왜 그렇게 화제가 됐는지 이해가 되더군요.소울라이크보다 훨씬 쉬운 접근성, 하지만 그게 장점제가 블랙 미스: 오공을 다시 시작한 건 '이번엔 좀 다르게 즐겨볼까'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처음엔 소울라이크인 줄 알고 했다가 당황했거든요. 휴식 지점에서 적이 리스폰되고, 난이도가 높다는 얘기를 들어서 각오하고 시작했는데, 막.. 2026. 3. 13. 인왕 3(NIOH 3) 1개월 후기 및 리뷰(닌자 모드, 오픈 필드, 난이도) 9년 만에 돌아온 인왕 시리즈가 오픈 필드와 사무라이·닌자 듀얼 스타일을 들고 왔습니다. 저는 이번 작품으로 인왕에 처음 입문했는데, 솔직히 첫 보스한테 30번 넘게 죽으면서 '내가 게임을 잘못 산 건가' 싶었습니다. 다크 소울 시리즈에 익숙했던 제게 인왕 3는 전혀 다른 언어로 말을 거는 게임이었습니다.닌자 모드가 만든 진입 장벽의 변화인왕 3는 사무라이와 닌자, 두 개의 완전히 다른 배틀 스타일을 제공합니다. 사무라이는 정면 승부에 특화된 전통적인 방식이고, 닌자는 회피와 전략에 집중된 설계입니다. 제가 1장과 2장을 꾸역꾸역 넘긴 방식은 사무라이 스타일로 원시인처럼 때리고 구르고 막는 것뿐이었습니다. 다크 소울처럼 적 한 방, 저 한 방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그런데 고인물 플레이 영상을 보고 충.. 2026. 3. 12. 이전 1 2 3 4 ··· 13 다음 반응형